[머지사이드 경찰][머지사이드 경찰]


영국에서 머드팩을 한 채 찍은 '셀카' 한 장이 마약 조직원의 신원을 드러내는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더 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인근 할우드에 거주하는 개리 버든(38)은 코카인과 헤로인, 대마를 유통한 혐의로 리버풀 형사법원에서 징역 13년 4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버든은 범죄 조직원들이 주로 사용해 온 암호화 메신저 '엔크로챗'을 통해 마약 거래를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100㎏이 넘는 마약류를 공급하고, 범죄 수익을 숨진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그림자 속에서 마약 거래를 이어오던 그를 잡은 결정적 계기는 바로 셀카 한 장이었습니다.

그는 이 비밀 메신저에 머드팩을 한 얼굴 사진과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 등을 올린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그가 사용한 여러 가명도 확인해,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선고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머드팩을 즐기며 사진을 찍었지만, 그가 가는 곳에서는 더 이상 스파를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엔크로챗은 범죄자들이 가명으로 익명 통신을 하기 위해 사용하던 서비스로, 국제 수사기관이 2020년 해당 시스템을 해킹해 수백만 건의 메시지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서비스가 무력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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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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