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RG 방송 캡처][WKRG 방송 캡처]강추위를 피해 쓰레기통에서 잠을 자던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노숙자가 쓰레기 수거 차량 압축기에 깔리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앨라배마주 잭슨에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습니다.
노숙자인 A 씨는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 추위를 피하고자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당시 잭슨 지역 기온은 영하 6도 안팎까지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이를 알지 못한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는 평소처럼 쓰레기통을 들어 올렸고, A 씨는 그대로 차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쓰레기차 안에서 두 차례 압축 작업이 이뤄진 이후에야 정신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아침 식사를 하려고 패스트푸드점에 들렀다가, 차량 뒤쪽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들었습니다.
상황을 확인한 운전자는 즉시 장비 작동을 중단하고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압축기를 조심스럽게 열고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소방관 멘디 볼딘은 “심각한 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남성은 놀랍게도 큰 부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압축기가 두 차례나 작동했는데도 무사했던 건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잭슨 소방서의 존 브라운 서장은 “40년 가까운 소방 경력 동안 처음 겪는 사례였다”며 "신의 가호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최근 겨울 폭풍이 잇따라 미국을 강타하며 현지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뉴욕시에서만 혹한으로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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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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