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듀발[자료: 연합뉴스][자료: 연합뉴스]


영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듀발이 향년 95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배우자 루치아나 듀발은 현지시간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소중한 친구, 우리 시대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하나였던 이와 작별을 고했다"며 "로버트가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러 역할을 맡을 때마다 로버트는 캐릭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감독, 이야기꾼이었지만 나에게는 그저 모든 것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루치아나 듀발은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듀발은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배우로 꼽힙니다.

미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대부'·'지옥의 묵시록', '앵무새 죽이기', '텐더 머시스' 등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한 그를 두고 "독보적인 만능 배우"라고 언급했습니다.

듀발의 첫 영화 출연작은 소설 원작 '앵무새 죽이기'였으며, 1970년대 영화 '대부' 시리즈에서 마피아 가문의 변호사 톰 헤이건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빌 킬고어 중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영화 '텐더 머시스'에서 알코올 중독 가수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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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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