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데일리메일]영국의 한 부동산 투자자가 전쟁 상황 속 두바이에서 전세기를 타고 탈출하면서 “왜 다들 이 방법을 쓰지 않느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투자자 새뮤얼 리즈는 가족과 함께 약 15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억 원을 들여 전세기를 타고 두바이를 떠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두바이에 갇혀 있다면 간단하다. 오만까지 차로 이동한 뒤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면 된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어 “약 10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내면 바로 영국 히스로 공항으로 갈 수 있다”며 “왜 사람들이 이걸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솔직히 두바이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영국의 칼부림 사건이나 미국 총격 사건보다 드론 공격에 맞을 확률이 더 낮다”고 말했습니다.
리즈는 “돈이 있다면 전세기를 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전쟁 상황 속에서 부를 과시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바이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왜 가족을 데리고 떠났느냐”며 모순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는 기내에서 발을 올려놓고 쉬는 걸 좋아한다"고 발언해 더 큰 공분을 샀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리즈가 부동산 교육 강의를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도, "강매와 과장된 약속으로 수강생들에게 비판을 받는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동에서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며 여행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유층은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국가로 이동한 뒤 개인 전세기를 이용해 중동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오만 무스카트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세기 비용은 약 1억 5천만 원, 사우디 리야드 출발 항공편은 약 5억 2천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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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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