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한 안세영(왼쪽)[AP/연합뉴스][AP/연합뉴스]만년 2인자였던 중국 왕즈이에 일격을 당한 안세영이 "지지 않는 선수가 되어보겠다"는 새 각오를 내놨습니다.
안세영은 오늘(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왕즈이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면서 "패배가 당연하진 않지만 언젠간 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다시 준비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8일 왕즈이와의 대회 결승에서 0-2로 패하며 준우승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36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 상대로 10경기 연속 승리해 온 터라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안세영은 "왕즈이가 크게 달라진 건 못 느꼈다. 하지만 그날 왕즈이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면서 "그냥 내 실수가 너무 많았고 실수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좀 막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이어 "내가 천위페이(중국)를 이기려고 했던 것처럼, 왕즈이도 당연히 나를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너무 고맙고 나도 계속해서 열심히 해야 될 이유라 생각한다"며 이번 패배가 동력이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또 "진 게 아니라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배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지지 않는 선수가 되어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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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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