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을 사용해 코끼리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셸드릭 야생동물 재단 제공][셸드릭 야생동물 재단 제공]


케냐에서 7톤이 넘는 야생 코끼리가 진흙 늪에 빠져, 3시간에 달하는 구조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현지시간 8일 더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케냐의 밀렵 방지 순찰대는 늦은 밤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7톤 코끼리가 진흙에 빠진 채 목만 간신히 내놓고 있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은 즉시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거구의 코끼리를 진흙에서 빼 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코끼리의 배에 밧줄을 묶고 당겼지만, 미끄러운 진흙이 구조를 방해했습니다.

3시간의 사투 끝에, 마침내 코끼리의 네 발이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구조대 측은 "(코끼리가) 사탕수수밭으로 향하다 진흙 늪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진흙 늪의 벽은 미끄럽고 가팔라서 혼자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마침 순찰대가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은 지난 1년간 진흙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코끼리 17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야생 코끼리의 경우 사람이 다가오면 코를 휘두르며 위협할 때가 있어 구조 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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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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