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장성택 처형 1년…"피의 숙청 현재진행형"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북한군 장교 출신 김정아>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실각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지키기 위한 김정은의 숙청 작업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죠.

장성택 숙청 이후 지난 1년, 김정은의 권력은 과연 강화됐을까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군 장교였던 김정아씨와 자세히 살펴보죠.

<질문 1> 고모부 장성택을 체포한 날이 작년 9일 입니다. 고모부를 잔인하게 처형하면서 패륜아적인 이미지가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피의 숙청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요?

<질문 2>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북한군 예술단원의 공연 중 아버지 김정일의 이름을 듣고 눈시울을 젹셨다고 합니다. 이 장면은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9일 촬영했다고 하는데, 굳이 우는 장면을 공개하는 이유가 있겠죠?

<질문 3> 이런 가운데 북한의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이 살아있을 때 김정은보다 앞선 '0번 동지'로 불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장성택을 따르는 간부들이 장성택을 이른바 '1호' 김정은보다 앞선 '0번' 호칭으로 불렀고, 김정은이 상당히 격노했다고 하는데요, 신빙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질문 4> 현재 북한에서는 85세 원로 간부까지 김정은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장성택 숙청 1년이 지나면서 김정은의 권력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4-1> 장성택이 맡고 있던 당 행정부는 해체됐고, 장성택 숙청을 주도했던 당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위상이 높아진 조직지도부와 국가보위부가 김정은에게 양날의 검이 되지는 않겠습니까?

<질문 4-2> 장성택이 주관하던 외화벌이 이권 사업도 당과 군, 내각에 배분됐다고 합니다. 이권 사업을 배분하는 건 어떻게 풀이할 수 있습니까?

<질문 5> 김정은이 동생인 김여정을 당 부부장으로 호명했습니다. 이처럼 가족을 요직에 등용하는 이유가 그만큼 김정은의 권력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종북 콘서트' 논란의 당사자인 신은미 씨가 12일 출국을 앞두고 내일부터 토크 콘서트를 세차례 정도 강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6-1> 미국 시민권자인 신 씨는 주한 미국 대사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까지 토크 콘서트를 강행하려는 신은미 씨, 그런데 탈북자들이 제안한 맞짱토론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정아 씨)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질문 6-2> 신은미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접수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면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해서 요청하겠다고 밝혔는데,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건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북한의 대외홍보용 주간지인 '통일신보'가 최근 호에 신은미 씨에 대한 옹호 기사를 실었죠. 북한 상황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은 날조됐고 신은미 씨의 말이 다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