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출연 : 정치평론가 황태순·한양대 특임교수 고영신>

정국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8명 중의 한 명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에서는 홍 지사의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황태순 정치평론가,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와 더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질문 1>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검사였던, 홍준표 지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유력 정치인 중에서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은 홍 지사가 처음입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홍 지사가 검찰 출석에 앞서 "소명하러 왔다"고 심경을 밝혔는데, 홍 지사의 이 발언은 해석할 여지가 많아 보이죠?

<질문 3>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홍 지사측이 핵심 증인에게 회유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있었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만약 영장이 기각됐을 경우 수사에 미칠 후폭풍도 상당할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1> 홍 지사가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가 관건인데, 홍준표 지사는 증인을 회유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죠?

<질문 4> 또 홍 지사는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 등에 대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홍 지사가 수사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연일 기자들 앞에서나 인터넷 SNS 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펼쳤는데, 이런 언론플레이는 효력이 있을까요?

<질문 5>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는 문제의 1억원의 용처, 또 돈을 받은 시점과 장소 등이 특정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밖에 향후 진행될 수사의 관전포인트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6> 화제를 돌려서요. 정치권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충격파가 상당합니다. 주요 민생법안 처리도 함께 날아갔을 뿐만 아니라, 여야의 책임공방과 당청간 진실게임, 또 각 당의 내분, 특히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은 계파갈등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 책임을 따지자면 누구의 책임으로 봐야 합니까?

<질문 7>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나사서 공격을 하고 있는데요, 또 김태호 의원도 최고직을 사퇴하겠다는 얘기까지 하면서 각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친이-친박으로 또 갈라져서 물고 뜯는 여당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8> 당청관계도 지금 불편해 보입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시를 알았는지 몰랐는지를 놓고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지금 진실게임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와 소통에 이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9> 지금 청와대는 국민연금 논의는 일단 뒤로하고 공무원연금개혁을 우선 다시 검토해달라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선 동의하시는지요?

<질문 10> 새정치연합도 당내 내분이 상당합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 폭탄선언'을 던졌습니다. 말리는 문재인 대표의 손을 뿌리치고 나갔다고 하는데, 배경에 정청래 최고위원의 독설이 있었다고요?

<질문 11> 비주류 원내대표를 뽑았는데요, 당장 하루만에 지도부가 또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데요, 문 대표의 당 운영 스타일,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요?

<질문 12> 이제 5월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지금 여당은 소득세법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새로운 야당의 지도부와 조율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3> 공적연금 개혁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고집했었는데, 이종걸 새 원내대표가 이 부분을 조율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거든요? 이종걸 의원은 4선으로 비노계로 분류되는 인사라서 향후 문 대표와의 호흡이 잘 맞을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14> 또 원내대표는 대여 전략을 짜기도 하고 또 여당과 협상하는 자리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신임 이종걸 원내대표가 잘 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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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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