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치교체, 정권교체로만 가능"…당은 '潘주변인물' 총공세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귀국 하루만에 기다렸다는 듯이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정권연장' 프레임을 들어 반 총장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 일성 '정치교체론'에 맹공을 가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 대통령도 국제사회에 나라 망신을 시키고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이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된다면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냐…"

반기문 전 총장의 조력자에 여권 인사들이 여럿 거론되는 점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데뷔전은 실패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정치 교체를 말씀하셨는데 그보다 옆에 서 계신 분들부터 교체해야…"

민주당은 대권 주자로서의 자질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 차원의 공세에 이어 선두주자 문재인 전 대표도 보수정권 연장이라는 논리를 들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한 거죠.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 그런 말로 들립니다."

다만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등 대응에 수위조절을 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반기문 때리기'가 자칫 귀국 행보에 쏠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더욱 키워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맞대응보다는 권력기관-재벌 개혁에 이어 일자리, 18세 투표권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준비된 후보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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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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