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후보에 유승민…"보수의 희망 될 것"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 19대 대선 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위기에 처한 보수를 개혁하고, 범보수 단일화로 진보진영 집권을 막겠다는 유 후보의 정치실험이 시작됐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우 / 바른정당 선관위원장> "총 3만6천593표, 기호 2번 남경필 후보 총 2만1천625표…유승민 후보가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19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62.9%로, 37.1%를 득표한 남경필 경기지사에 압승을 거두고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대선후보 선출은 원내 교섭단체 정당으로는 처음입니다.

이미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선출한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이어 사흘 뒤 자유한국당 후보 선출까지 이어지면 5ㆍ9 조기대선 대진표 윤곽이 빠르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네차례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전 전승의 우위를 그대로 이어가 낙승했습니다.

보수 개혁을 외치면서도, 본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승인으로 꼽힙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저 유승민이 이 땅의 보수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남 지사는 토론회에서 선전했지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연패한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남 지사는 "최선을 다했는데 부족했다"며 "유승민 후보를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만큼 경선 기간 강조해 온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접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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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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