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ㆍ洪ㆍ劉 싸잡아 비판…"과거정치 종말 선언"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수·진보진영의 상대 후보들을 겨냥해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정치"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기득권 정치질서의 종말을 선언하고, 대탕평의 시대를 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통합과 미래 비전을 앞세우며 상대 진영 후보들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습니다.

특히, 역대 정권의 안보·경제위기 책임론을 꺼내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문재인·홍준표·유승민 후보는)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 했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북핵과 미사일 위기 더 커졌습니다. 책임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 반성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안 후보는 이제 낡고 수구적인 보수·진보와 헤어질 때라며, 양 진영의 극단을 '수구세력'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생각이 다르다고 문자폭탄, 전화폭탄 날리는 게 진보의 가치입니까? 시대착오적인 블랙리스트 만들어 생각이 다른 사람 탄압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까?"

그러면서 자신은 인재들을 고루 중용하는 대탕평의 시대, 합리적 개혁세력과의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저 안철수, 오늘 이 자리에서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정치, 대결정치, 계파·패권정치의 종말을 선언합니다!"

안 후보는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과 같은 혁신국가 역량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우리나라를 4대 혁신국가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안 후보측은 앞으로도 통합과 미래를 기치로 내걸고, 최근 조정기를 거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지지율 반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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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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