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접경 밀무역 이달부터 단속강화
[뉴스리뷰]
[앵커]
북한 핵실험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상황 고조 이후 중국이 북한 접경지역에서 밀무역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대북제재로 중국과의 밀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북한이 외화벌이와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이달들어 북중접경에서 이뤄지는 밀무역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태양절이라 불리는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지난 10일쯤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접경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중국 당국이 예전같으면 눈감아줬을 소형선박 밀무역에 대해 큰 액수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며 "밀무역하다 적발돼 손해본 사례가 속출해 몸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 포구에서의 밀무역을 집중해서 단속한다는 소문도 퍼졌습니다.
밀무역업자 일부는 "접경에서 밀무역 단속은 항상 있었지만 요즘처럼 엄격하진 않았다"면서 "이제 밀무역을 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할 판"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북중교역 거점인 단둥의 출입국검사국은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무역상에 대한 국경통관 때 이전보다 엄격한 조사로 밀무역을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 인민군 창건일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던 25일, 중국이 북한과의 무역통로인 지린성 연변자치주 훈춘의 취안허통상구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취안허통상구는 평소 일요일을 빼고 매일 개방하며 훈춘에서 북한 나선경제특구와 나진항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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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 핵실험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상황 고조 이후 중국이 북한 접경지역에서 밀무역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대북제재로 중국과의 밀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북한이 외화벌이와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이달들어 북중접경에서 이뤄지는 밀무역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태양절이라 불리는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지난 10일쯤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접경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중국 당국이 예전같으면 눈감아줬을 소형선박 밀무역에 대해 큰 액수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며 "밀무역하다 적발돼 손해본 사례가 속출해 몸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 포구에서의 밀무역을 집중해서 단속한다는 소문도 퍼졌습니다.
밀무역업자 일부는 "접경에서 밀무역 단속은 항상 있었지만 요즘처럼 엄격하진 않았다"면서 "이제 밀무역을 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할 판"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북중교역 거점인 단둥의 출입국검사국은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무역상에 대한 국경통관 때 이전보다 엄격한 조사로 밀무역을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 인민군 창건일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던 25일, 중국이 북한과의 무역통로인 지린성 연변자치주 훈춘의 취안허통상구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취안허통상구는 평소 일요일을 빼고 매일 개방하며 훈춘에서 북한 나선경제특구와 나진항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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