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현장일정도 '일자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일자리 현장을 찾았습니다.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하며 '일자리 대통령' 의지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문재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이 몰려듭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일일이 사진을 찍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 문 대통령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간담회였습니다.

첫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일자리 수석 신설로 하고, 취임 후 첫 현장행보 역시 일자리에 맞춘 겁니다.

간담회에서 참석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문 대통령 앞에서 애환을 토로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영재 / 인천공항 소방대> "관 소방은 화재시 사망을 하면 순직처리가 되지만 저희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합니다. 회사에서 주는 돈은 100만원 밖에…"

문 대통령은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하며 '일자리 대통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출산이라든지 휴직을 한다든지 결혼이 있다든지 이런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부 정규직을 고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하반기 중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중심으로 고용 확대 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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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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