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모이는 퍼즐…원세훈 재판 중대기로
[뉴스리뷰]
[앵커]
검찰은 우선 확보한 국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보강할 방침입니다.
4년의 공방 끝에 오는 30일 선고만을 앞두고 있던 재판은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원세훈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핵심 증거로 꼽힙니다.
앞서 대법원은 항소심이 선거법 위반 부분의 결정적 증거로 봤던 이메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국정원 김 모 직원 이메일에 있던 트위터 활동 내역과 원 전 원장 지시사항이 담긴 파일을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유인데,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부대, 이른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했다는 자료가 증거로 채택될 경우 엉킨 실타래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혐의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자료 일부를 제출받았다며, 이를 분석해 공소사실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퍼즐은 속속 모이고 있지만 문제는 이미 변론종결이 결정된 가운데 재판부가 이런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원 전 원장은 "퇴임 후 법정공방으로 부모님 묘소 한번 찾아가지 못했다"며 재판을 끝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바뀌며 절차가 지연됐던데다 새로운 증거를 반영해달라는 검찰 측 요청으로 이미 결심이 한 차례 미뤄졌던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려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과 피고인 인권을 위해 더이상 재판을 미룰수 없다는 엇갈린 견해 속에 재판부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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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우선 확보한 국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보강할 방침입니다.
4년의 공방 끝에 오는 30일 선고만을 앞두고 있던 재판은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원세훈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핵심 증거로 꼽힙니다.
앞서 대법원은 항소심이 선거법 위반 부분의 결정적 증거로 봤던 이메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국정원 김 모 직원 이메일에 있던 트위터 활동 내역과 원 전 원장 지시사항이 담긴 파일을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유인데,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부대, 이른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했다는 자료가 증거로 채택될 경우 엉킨 실타래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혐의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자료 일부를 제출받았다며, 이를 분석해 공소사실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퍼즐은 속속 모이고 있지만 문제는 이미 변론종결이 결정된 가운데 재판부가 이런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원 전 원장은 "퇴임 후 법정공방으로 부모님 묘소 한번 찾아가지 못했다"며 재판을 끝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바뀌며 절차가 지연됐던데다 새로운 증거를 반영해달라는 검찰 측 요청으로 이미 결심이 한 차례 미뤄졌던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려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과 피고인 인권을 위해 더이상 재판을 미룰수 없다는 엇갈린 견해 속에 재판부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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