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30만명대 회복…청년체감실업률은 악화

[뉴스리뷰]

[앵커]

9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하면서 고용시장에 조금 숨통이 트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또 작년보다 악화되면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취업자 수는 작년과 비교해 31만 4천명 늘었습니다.

지난 8월 20만명대로 추락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8월,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가 3만명대로 곤두박질쳤던 건설업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지표 개선에 대해 "8월 취업자 수 증가가 일시적으로 후퇴했던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가 나타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취업준비생이 집중돼 있는 20대 후반 청년층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나빴습니다.

25~29세 실업률이 9.2%로 작년 9월과 비교해 0.4%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나아졌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20대 후반은 인구 증가폭에 비해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그렇게 크지를 못해서 고용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추세…"

취업준비생에 더해 실업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구직단념자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청년 체감실업 지표는 21.5%로 또 소폭 상승했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들만 해도 67만 8천명으로 작년보다 8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첫번째 결실인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최악의 청년실업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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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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