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영학 사건 관련 'CCTV확인' 거짓 발표
[뉴스리뷰]
[앵커]
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부실했던 초동 대처를 숨기기 위해 경찰이 사건일지를 조작했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인하지 않은 CCTV를 확인했다고 거짓 발표를 하는가 하면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일지의 내용도 중간에 바꿨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초동대처에 문제가 제기되자 '실종 여중생 조치사항'이라며 시간대별 동네 주변 CCTV 확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실종 여중생의 동선으로 알려졌던 패스트푸드점과 인근 상점 CCTV 확인은 신고 이틀 뒤인 지난 2일 오전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했다는 당시 시간대 패스트푸드점 사무실에서 경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후 1시가 가까워서야 피해 여중생의 부모가 다급히 매장을 찾아 직원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매장 CCTV 확인도 실종 여중생의 부모가 직접했습니다.
<매장 관계자> "거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오셨어요. CCTV를 확인할수 있는지. 굉장히 급해 보였죠. 경찰은 오지 않았어요."
경찰은 매장을 찾지도 않았지만 CCTV를 확인했다고 거짓 보고를 한 겁니다.
인근 또다른 상점도 경찰이 방문했다고 밝힌 시간보다 훨씬 늦은 오후 시간대에야 피해자 부모와 함께 찾았습니다.
<상점 관계자> "(경찰은) 단순 가출 같이 보는 것 같았어요."
수사 시점을 허위 보고 했다는 의혹은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서도 드러납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경찰의 사건 일지는 1, 2, 3차에 걸쳐 시간이 달랐습니다.
최초 수색시간, 귀가 여부 확인 전화 시간 등이 바뀐 겁니다.
경찰이 초동조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해 사건일지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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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부실했던 초동 대처를 숨기기 위해 경찰이 사건일지를 조작했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인하지 않은 CCTV를 확인했다고 거짓 발표를 하는가 하면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일지의 내용도 중간에 바꿨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초동대처에 문제가 제기되자 '실종 여중생 조치사항'이라며 시간대별 동네 주변 CCTV 확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실종 여중생의 동선으로 알려졌던 패스트푸드점과 인근 상점 CCTV 확인은 신고 이틀 뒤인 지난 2일 오전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했다는 당시 시간대 패스트푸드점 사무실에서 경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후 1시가 가까워서야 피해 여중생의 부모가 다급히 매장을 찾아 직원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매장 CCTV 확인도 실종 여중생의 부모가 직접했습니다.
<매장 관계자> "거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오셨어요. CCTV를 확인할수 있는지. 굉장히 급해 보였죠. 경찰은 오지 않았어요."
경찰은 매장을 찾지도 않았지만 CCTV를 확인했다고 거짓 보고를 한 겁니다.
인근 또다른 상점도 경찰이 방문했다고 밝힌 시간보다 훨씬 늦은 오후 시간대에야 피해자 부모와 함께 찾았습니다.
<상점 관계자> "(경찰은) 단순 가출 같이 보는 것 같았어요."
수사 시점을 허위 보고 했다는 의혹은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서도 드러납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경찰의 사건 일지는 1, 2, 3차에 걸쳐 시간이 달랐습니다.
최초 수색시간, 귀가 여부 확인 전화 시간 등이 바뀐 겁니다.
경찰이 초동조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해 사건일지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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