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ㆍ6호기 '건설재개' 결론…재개 59.5%ㆍ중단 40.5%

[뉴스리뷰]

[앵커]

일시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결국 재개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석달 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공론화위원회는 건설 재개로 결론 내렸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형 / 공론화위원장> "최종조사결과 '건설 재개' 쪽을 최종선택한 비율이 59.5%로 '건설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포인트 높았습니다."

시민참여단 471명이 내린 선택은 건설재개였습니다.

2박 3일간의 종합토론 끝에 건설재개를 선택한 비율이 중단보다 19%포인트나 많습니다.

표본추출오차로 설정한 플러스마이너스 3.6% 포인트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석달전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론화위는 건설재개와는 별개로 원자력 발전은 축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김지형 / 공론화위원장> "최종조사결과 원자력발전을 축소한 쪽을 선택한 비율이 53.2%로 가장 높았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유지하는 쪽 비율은 35.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탈원전을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공론화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 3개월간 숙의를 거쳐 권고안을 제안해주신 공론화위의 뜻을 존중합니다. 권고안을 토대로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이 대선 공약이었던 문 대통령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석달전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하고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결정을 2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의결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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