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부터 발표까지…숨가빴던 3개월

[뉴스리뷰]

[앵커]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하고 최종 권고안 발표를 하기까지 정확히 89일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그간의 과정을 성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공론조사로 공사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공약 그대로 건설 중단하기보다는 공론조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그 결정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발표 후 시민참여단의 전문성부터 공정성 담보까지 각종 문제 제기가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전문성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멋대로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이후 준비 작업을 거쳐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매주 1차례 전체회의, 분과별로는 수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은 계속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책임 떠넘기기' 논란이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어떤 결론을 내려주든 간에 그것에 대해서 100% 따르겠다…"

<이희진 / 공론화위원회 대변인> "저희가 어떤 결정은 내리지 않을 거고요. 권고사항 정도로…"

숙의과정에서도 자료집 사전 유출 등 공정성 시비가 일었고, 재개 중단 양측 모두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파고 끝에 시민참여단 합숙 토론회를 거쳐 '철통보안' 속에 최종 권고안을 작성해 발표하게 된 겁니다.

<김지형 / 신고리 공론화위원장>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숙의과정의 장점들을 매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출범부터 발표까지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던 공론조사.

첫 시도였던 만큼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하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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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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