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 탈당' 권고…사실상 출당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윤리위는 보수통합을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이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하게 됐습니다.
탄핵 결정 이후 7개월 만 입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까지한 결과,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자진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한 것과 민심을 이탈하게 한 것이 징계 사유로 꼽혔습니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발목을 잡은 '탄핵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정주택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정치적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그리고 이제 결국 보수진영을 좀 더 보강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하려면 이런 방법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이 됐습니다."
일반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탈당 권유를 받은 뒤 열흘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자동 제명됩니다.
다만 한국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제명 전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논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을 논의하는 최고위는 오는 30일 열릴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현역 의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의총에서 2/3의 찬성이 있어야 제명이 가능한데, 친박계 의원들이 다수 반발하고 있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출당 조치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친박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대선 이후 잠잠했던 당내 내홍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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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윤리위는 보수통합을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이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하게 됐습니다.
탄핵 결정 이후 7개월 만 입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까지한 결과,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자진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한 것과 민심을 이탈하게 한 것이 징계 사유로 꼽혔습니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발목을 잡은 '탄핵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정주택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정치적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그리고 이제 결국 보수진영을 좀 더 보강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하려면 이런 방법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이 됐습니다."
일반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탈당 권유를 받은 뒤 열흘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자동 제명됩니다.
다만 한국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제명 전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논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을 논의하는 최고위는 오는 30일 열릴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현역 의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의총에서 2/3의 찬성이 있어야 제명이 가능한데, 친박계 의원들이 다수 반발하고 있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출당 조치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친박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대선 이후 잠잠했던 당내 내홍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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