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계 '탈당 으름장'…안철수 통합 드라이브 '주춤'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일단은 봉합되는 흐름입니다.
탈당까지 거론되는 등 내부 분열 조짐이 보이자 안철수 대표와 통합반대파 모두 일단 한발씩 물러난 모양새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중진의원들은 "지금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책·선거 연대를 선행과제로한 단계적 통합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책연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선거연대까지도 추진해 볼 수는 있겠다. 통합은 그 이후에 모든 여건들이 맞아떨어졌을 때…"
안철수 대표도 한발 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감이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 한번 논의해보자고 했던 게 다입니다. 저는."
통합 드라이브를 걸면 걸수록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당 정체성 문제까지 불거지자 지도부가 서둘러 중재에 나선 모습입니다.
앞서 박지원 의원 등 호남계는 탈당 가능성도 시사하며 당 지도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의 최근 만남이 주목받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단 절충점을 찾은 듯하지만 내홍이 완전히 봉합되긴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안 대표 선출 직후부터 물밑논의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대표 당선된 직후 그날 저녁에 손학규 지사를 찾아와서 '바른정당하고 같이 하고 싶은데'… 합당이라 안 하고 약간 추상적인 전략적인 협력…"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당내 갈등의 불씨와 함께 안 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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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일단은 봉합되는 흐름입니다.
탈당까지 거론되는 등 내부 분열 조짐이 보이자 안철수 대표와 통합반대파 모두 일단 한발씩 물러난 모양새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중진의원들은 "지금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책·선거 연대를 선행과제로한 단계적 통합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책연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선거연대까지도 추진해 볼 수는 있겠다. 통합은 그 이후에 모든 여건들이 맞아떨어졌을 때…"
안철수 대표도 한발 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감이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 한번 논의해보자고 했던 게 다입니다. 저는."
통합 드라이브를 걸면 걸수록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당 정체성 문제까지 불거지자 지도부가 서둘러 중재에 나선 모습입니다.
앞서 박지원 의원 등 호남계는 탈당 가능성도 시사하며 당 지도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의 최근 만남이 주목받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단 절충점을 찾은 듯하지만 내홍이 완전히 봉합되긴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안 대표 선출 직후부터 물밑논의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대표 당선된 직후 그날 저녁에 손학규 지사를 찾아와서 '바른정당하고 같이 하고 싶은데'… 합당이라 안 하고 약간 추상적인 전략적인 협력…"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당내 갈등의 불씨와 함께 안 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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