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달 넘게 도발없이 '잠잠'…일보 후퇴? 한방 준비?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이례적으로 한달이 넘도록 도발없이 잠잠한 모습입니다.

몰아치기식 도발을 감행한 것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이라는 의견과 물밑에서 추가적인 대형 도발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쪽으로 전문가들의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가장 최근에 핵.미사일 도발을 벌인 것은 지난달 15일입니다.

당시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으로 발사했습니다.

당초 청와대는 이달 당 창건 기념일이나 중국 당대회 개막일을 전후로 추가 도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한은 도발 없이 넘어갔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한달 넘게 도발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고강도 대북 제재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한도 일종의 학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핵실험보다는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긴 한데, 이것을 분명히 하면 그것에 뒤따르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걸 북한이 알고있다라는 거죠."

그러나 겉으로만 조용하게 보일 뿐 물밑에서 추가 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출동 등 한반도 정세가 도발을 감행하기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타이밍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한은 연말까지 핵보유국 지위 확보를 위해 강경 전략을 펼치고 내년 초에는 핵보유국 선언과 동시에 대화 국면 전환을 위한 핵과 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 선언을 선제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임의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