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천명 정규직화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절반은 정규직이 되는 셈인데요.

우선 주요 내용을 김수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에 집계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은 41만6천명.

정부는 이 가운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31만6천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여부를 따졌습니다.

그 결과 65%인 20만5천명을 2020년까지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선정된 17만5천명에, 65세 정년 연장으로 추가될 여지가 있는 청소·경비직 3만명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이성기 / 고용노동부 차관> "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는 업무에서도 비정규직을 남용하고 이를 방관하는 잘못된 고용관행을 바로 잡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 중 7만4천명을 올해 안에 우선 전환하게 됩니다.

전환 규모는 공공기관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고, 지자체와 교육기관 등의 순입니다.

전환율은 기간제 교사와 강사 등이 전환 대상에서 빠진 교육기관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에서 50% 안팎을 보였습니다.

전환 대상 직종은 청소·관리와 경비 등이 가장 많고, 사무와 연구보조원, 의료업무 종사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환 방식은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과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 중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환 이행 실적을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과 인사체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까지 지자체 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 등 2·3단계 전환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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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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