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상속 다툼' 사촌동생이 청부살인 결론
[뉴스리뷰]
[앵커]
얼마전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이 서울 한복판에서 살해돼 충격을 줬습니다.
살인범은 현장에서 잡혔는데, 검찰 수사 결과 사촌동생이 유산 상속을 목적으로 청부살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정오 무렵,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고 모 씨가 살해당했습니다.
고 씨에게 재산 상속과 관련된 조언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28살 조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들어 고 씨를 찌른 겁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조사를 벌여온 검찰은, 조 씨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 씨와 가까운 사이였던 38살 곽 모 씨가 "고 씨를 살해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부탁하며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인데, 곽 씨는 사망한 고 씨의 사촌 동생으로, 둘은 수백억원대 재력가인 할아버지 곽 모 씨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사이입니다.
곽 씨가 재산을 목적으로 청부살인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한 검찰은 범행 발생 두 달 만에 곽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진동 /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소송 상대방인 사촌 형의 살해를 교사하고, 살인범으로 하여금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피해자를 살해하게 한 계획적인 청부살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곽 씨는 재산 다툼과 관련된 소송을 준비하던 변호사에게 겁을 주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범행을 저지르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할아버지의 재산증여계약서를 위조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곽 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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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얼마전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이 서울 한복판에서 살해돼 충격을 줬습니다.
살인범은 현장에서 잡혔는데, 검찰 수사 결과 사촌동생이 유산 상속을 목적으로 청부살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정오 무렵,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고 모 씨가 살해당했습니다.
고 씨에게 재산 상속과 관련된 조언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28살 조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들어 고 씨를 찌른 겁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조사를 벌여온 검찰은, 조 씨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 씨와 가까운 사이였던 38살 곽 모 씨가 "고 씨를 살해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부탁하며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인데, 곽 씨는 사망한 고 씨의 사촌 동생으로, 둘은 수백억원대 재력가인 할아버지 곽 모 씨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사이입니다.
곽 씨가 재산을 목적으로 청부살인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한 검찰은 범행 발생 두 달 만에 곽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진동 /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소송 상대방인 사촌 형의 살해를 교사하고, 살인범으로 하여금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피해자를 살해하게 한 계획적인 청부살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곽 씨는 재산 다툼과 관련된 소송을 준비하던 변호사에게 겁을 주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범행을 저지르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할아버지의 재산증여계약서를 위조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곽 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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