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감 전면 거부"…국감 줄줄이 파행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종반을 향해 가던 국감은 파행이 불가피해졌고 여야 간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당이 국감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이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것입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방통위 이효성 위원장의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 날치기 폭거가 있었습니다. 국감 전면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은 방통위에서 추천한 것이라며 "방송 장악"이라는 한국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 국감은 정상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파행은 명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정감사는 어느 한 정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단될 수 없는 중요한 국정기능입니다. 특정 정당에 의해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앞서 한국당 의원들이 전면 불참하면서 12개 상임위에서 진행 중이던 국감은 줄줄이 파행했습니다.
KBS와 EBS를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은 정회를 요청하는 한국당과 반대하는 다른 당 의원들 간 공방 속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과방위의 한국당 위원들도 긴급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회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에 정회를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나가시는 것을 수용해서도 안되고 만약 그렇게 되면 그것은 무효입니다."
법사위와 산자위, 농해수위 등 일부 국감은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채 반쪽으로 이뤄졌습니다.
여야 간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되면서 정국도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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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종반을 향해 가던 국감은 파행이 불가피해졌고 여야 간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당이 국감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이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것입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방통위 이효성 위원장의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 날치기 폭거가 있었습니다. 국감 전면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은 방통위에서 추천한 것이라며 "방송 장악"이라는 한국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 국감은 정상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파행은 명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정감사는 어느 한 정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단될 수 없는 중요한 국정기능입니다. 특정 정당에 의해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앞서 한국당 의원들이 전면 불참하면서 12개 상임위에서 진행 중이던 국감은 줄줄이 파행했습니다.
KBS와 EBS를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은 정회를 요청하는 한국당과 반대하는 다른 당 의원들 간 공방 속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과방위의 한국당 위원들도 긴급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회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에 정회를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나가시는 것을 수용해서도 안되고 만약 그렇게 되면 그것은 무효입니다."
법사위와 산자위, 농해수위 등 일부 국감은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채 반쪽으로 이뤄졌습니다.
여야 간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되면서 정국도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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