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면거부로 '파행-반쪽' 국감…이후 국회 일정도 차질 우려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전면 거부하면서, 막바지 국감이 파행으로 진행됐습니다.
정국이 급랭한 가운데,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과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장 대신 국회 본관 계단에 모여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성토했습니다.
<현장음> "공영방송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방송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지난 달 2일 한 차례 국회 일정을 거부했다 철회한 데 이어 45일 만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말씀드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규탄의 성격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한국당은 6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하며 대책을 논의한 끝에 얼마 남지 않은 국감 일정을 계속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총 직후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국감은 '반쪽짜리'로 진행됐고, 여당은 '명분없는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문진 이사는 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닙니다.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킨다는 말입니까."
국감 파행으로 정국이 또 한번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다음달 이어질 후반기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한국당은 다음 주 또 한번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 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향후 의사일정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불참할 경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정부와 여당의 목소리만 반영된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 수 있는 만큼 의사일정 거부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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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전면 거부하면서, 막바지 국감이 파행으로 진행됐습니다.
정국이 급랭한 가운데,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과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장 대신 국회 본관 계단에 모여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성토했습니다.
<현장음> "공영방송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방송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지난 달 2일 한 차례 국회 일정을 거부했다 철회한 데 이어 45일 만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말씀드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규탄의 성격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한국당은 6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하며 대책을 논의한 끝에 얼마 남지 않은 국감 일정을 계속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총 직후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국감은 '반쪽짜리'로 진행됐고, 여당은 '명분없는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문진 이사는 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닙니다.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킨다는 말입니까."
국감 파행으로 정국이 또 한번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다음달 이어질 후반기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한국당은 다음 주 또 한번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 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향후 의사일정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불참할 경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정부와 여당의 목소리만 반영된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 수 있는 만큼 의사일정 거부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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