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시속 320km…자동차 동호회 '광란의 질주'
[뉴스리뷰]
[앵커]
터널 안에서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회원 일부가 사고가 나자 경주 사실을 숨기고 보험금을 타내려다 적발됐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80km대로 폭주하던 자동차가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 빠르게 속도를 더 높입니다.
순식간에 시속 200km를 넘긴 계기판의 속도표시는 멈추지 않고 올라갑니다.
시속 300km를 넘기더니 최고속도 시속 320km까지 찍습니다.
정해진 속도로 달리다 출발 지점부터 갑자기 가속해 도착점에 먼저 들어오는 것을 겨루는 일명 '롤링레이싱'을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이 동호회가 지난 6월부터 16차례에 걸쳐 경주를 즐긴 강원도 원주시 봉산터널 국도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로 4배까지 속도를 낸 것입니다.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인 이들은 원주와 충북 제천 지역의 람보르기니 등 외제차 소유주들로, 통행량이 적은 심야시간을 이용해 경주를 벌였습니다.
회원 중 한명이 경주 중 다른 회원의 차와 충돌해 전복사고가 나자, 보험금 1억원을 타내려다 결국 경주 사실까지 들통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회원 13명을 검거했습니다.
<입건된 동호회 회원> "(차량 동호회 회원 직업은) 다양하게 있어요. (입건대상은 아니지만) 경찰, 변호사도 있고…부유한 사람도 있는데 부유하지 않은 사람도 다른 걸 다 포기하고 차를 사는 사람도 있고요."
경찰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동호회의 도로 레이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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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터널 안에서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회원 일부가 사고가 나자 경주 사실을 숨기고 보험금을 타내려다 적발됐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80km대로 폭주하던 자동차가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 빠르게 속도를 더 높입니다.
순식간에 시속 200km를 넘긴 계기판의 속도표시는 멈추지 않고 올라갑니다.
시속 300km를 넘기더니 최고속도 시속 320km까지 찍습니다.
정해진 속도로 달리다 출발 지점부터 갑자기 가속해 도착점에 먼저 들어오는 것을 겨루는 일명 '롤링레이싱'을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이 동호회가 지난 6월부터 16차례에 걸쳐 경주를 즐긴 강원도 원주시 봉산터널 국도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로 4배까지 속도를 낸 것입니다.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인 이들은 원주와 충북 제천 지역의 람보르기니 등 외제차 소유주들로, 통행량이 적은 심야시간을 이용해 경주를 벌였습니다.
회원 중 한명이 경주 중 다른 회원의 차와 충돌해 전복사고가 나자, 보험금 1억원을 타내려다 결국 경주 사실까지 들통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회원 13명을 검거했습니다.
<입건된 동호회 회원> "(차량 동호회 회원 직업은) 다양하게 있어요. (입건대상은 아니지만) 경찰, 변호사도 있고…부유한 사람도 있는데 부유하지 않은 사람도 다른 걸 다 포기하고 차를 사는 사람도 있고요."
경찰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동호회의 도로 레이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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