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베이징서 노영민 한국 대사 만나…"한중관계 진전기대"

[뉴스리뷰]

[앵커]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 관계가 시진핑 집권 2기 들어 변화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영민 대사와 왕이 부장이 베이징 공인 운동장에서 열린 중국 외교부 주최 국제바자회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바자회 행사장의 한국 부스를 직접 찾아와 노영민 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이 부장은 노영민 대사에게 양국관계 우호에 다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사가 온 후로 양국관계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중국 외교부 바자회에는 100여국의 외교단이 참가해 왕이 부장이 특정 국가 대사와 대화를 나누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왕이 부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 고위 관료와 만남을 기피해왔다는 점에서 왕이 부장의 행보는 주목할만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천샤오둥 부장조리도 참석했습니다.

천샤우둥 부장조리는 최근 주중 한국대사관 국경절 행사에 중국 측 주빈으로 참석해 한중 우호 관계를 강조한 인사입니다.

왕이 부장은 노 대사와 짧은 만남 뒤에는 한국 업체들도 방문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바자회에 참석한 한국 마스크팩 업체인 미미앙의 부스를 둘러보고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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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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