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구속…"증거인멸ㆍ도주우려"

[뉴스리뷰]

[앵커]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허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허 씨의 빚과 범행의 연관성을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1살 허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허 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을 오가는 과정에서 허 씨는 고개를 숙인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허 모 씨> "(왜 윤 씨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나요?) …… (유족들한테 할 말 없습니까?) ……"

지난 25일 저녁 양평군 윤 모 씨 자택 부근에서 윤송이 사장의 아버지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허 씨는 범행 이튿날 검거됐고 차량 내부에서는 피해자 윤 씨의 DNA가 담긴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는 주차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한 상태로 경찰의 프로파일러 투입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8천여만원의 빚을 져 매월 수백만원씩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범행동기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허 씨가 인터넷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관련 접속기록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를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구속영장 발부로 허 씨가 심경 변화를 일으킬 것을 염두에 두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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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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