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값 1년새 64% 폭등…집계 이래 첫 4천원 돌파
[뉴스리뷰]
[앵커]
최근 오징어값이 금값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 넘게 올라 1996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마리 당 4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온난화로 어장이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까지 하는 통에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들이 새카맣게 바다를 메우고 있습니다.
동해 북한수역에서 오징어를 잡는 중국 배입니다.
배 두 척에 그물을 연결해 해저면을 긁는 쌍끌이 조업을 하는 통에 동해 오징어 씨가 마를 판인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북중 협정에 따라 2004년부터 북한 동해 은덕어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줄면서 오징어값은 천정부지 치솟았습니다.
이달 오징어 평균 소매가격은 마리당 4천434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마리에 4천원을 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값이 64.4%나 오른 것입니다.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징어를 찾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이달 이마트에서 국산 생오징어를 구매한 고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 3분의 1 수준인 5만명으로 감소했고 오징어 매출도 47.5% 준 것입니다.
반면 수입 냉동 오징어를 찾는 수요는 145.9%나 늘었습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최근 동해 연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오징어 어장은 중국 어선들이 장악한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
우리 국민들 밥상에 국산 생오징어 보기는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최근 오징어값이 금값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 넘게 올라 1996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마리 당 4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온난화로 어장이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까지 하는 통에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들이 새카맣게 바다를 메우고 있습니다.
동해 북한수역에서 오징어를 잡는 중국 배입니다.
배 두 척에 그물을 연결해 해저면을 긁는 쌍끌이 조업을 하는 통에 동해 오징어 씨가 마를 판인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북중 협정에 따라 2004년부터 북한 동해 은덕어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줄면서 오징어값은 천정부지 치솟았습니다.
이달 오징어 평균 소매가격은 마리당 4천434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마리에 4천원을 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값이 64.4%나 오른 것입니다.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징어를 찾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이달 이마트에서 국산 생오징어를 구매한 고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 3분의 1 수준인 5만명으로 감소했고 오징어 매출도 47.5% 준 것입니다.
반면 수입 냉동 오징어를 찾는 수요는 145.9%나 늘었습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최근 동해 연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오징어 어장은 중국 어선들이 장악한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
우리 국민들 밥상에 국산 생오징어 보기는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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