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갈대의 하모니'…남도 갈대 여행

[뉴스리뷰]

[앵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른 하늘과 붉은 단풍 그리고 갈대인데요.

남도에서는 갈대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람과 갈대가 만들어내는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강진만 갈대밭에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습지 사이로 갈대밭이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바람이 불자 갈대들이 넘실거리며 은빛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갯벌에서는 짱뚱어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넵니다.

나들이객들은 갈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한재훈 / 전남 화순> "모처럼 가족과 같이 바람도 쐬고 그러니까 참 상쾌하고 좋습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기는 하는데 모처럼 나들이 나와서 행복합니다."

바람과 갈대가 만드는 화음에 귀를 기울이자 막혔던 가슴이 뚫리는 것만 같습니다.

<하종우 / 대전시 유성구> "그냥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랄까. 좀 힐링 되는 느낌,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소리가 좀 청아한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강진만 생태공원의 면적은 약 26㎢.

갈대군락지는 66만㎡에 달합니다.

또 수달 등 1천 100여 종의 다양한 수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조 수천 마리가 갈대숲을 찾아와 장관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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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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