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ㆍ재선 내일 회동…내홍 새국면 맞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당 내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각각 모임을 가질 계획입니다.

친박계가 다수인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홍준표 대표 사퇴 촉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내부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분위기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각각 회동을 하고 인적청산 문제로 촉발된 내분 사태를 매듭지을 해법을 논의합니다.

인적 청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가 정면충돌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수렴한 '서청원, 최경환 의원 탈당과 홍 대표 사퇴'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계가 다수인 재선의원들을 중심으로는 홍 대표의 책임론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서 의원을 겨냥한 막말을 비롯해 사당화 논란에 대한 비판성명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전체 의원 107명 중 초·재선 의원 수는 모두 74명.

2/3를 넘는 의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을 경우 홍 대표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혁신위원회는 서·최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사실상 홍 대표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개인 영달을 위한 정치술수를 자행하는 반혁신의 망동에 동조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 역시 '역사적 죄인'으로 규정한다."

홍 대표 역시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잡고 내부 수습에 나섰습니다.

한국당 내 내홍이 심화되는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의 회동 결과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보수대통합' 논의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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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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