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인은 심각한 머리손상…심근경색 아니다"

[뉴스리뷰]

[앵커]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부검의는 직접 사인은 즉사가 가능할 정도의 머리 손상이며 심근경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를 들이받기 전 두 차례 추돌 사고를 낸 고 김주혁 씨.

사고 과정에서 김 씨의 상태를 살핀 상대 차량 운전자는 당시 김 씨가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 같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첫 번째 사고 이후 차 안에 있던 김 씨를 보니 "가슴을 운전대에 기댄 채 양손으로 핸들을 감싸쥐고 굉장히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두 차례 추돌사고와 이후 아파트를 들이받는 사고 모두 '가슴 통증'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심근경색'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 심근경색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직접사인은 사고로 인한 머리뼈 골절로 보인다"며 "심근경색이 사고 원인에 있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낮다"는 부검 결과를 회신해 왔습니다.

경찰은 음주와 졸음운전, 차량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상황에서 '심근경색'도 사고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김 씨 차 안 블랙박스 등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찬호 / 서울 강남서 교통과장> "지금 상황에서 조사할 수 있는 부분은 블랙박스 영상이나 CCTV가 추가로 있는지 더 확인해 볼 예정…"

아울러 국과수가 심장 이상이나 약물이 사고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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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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