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고위ㆍ의원들과 연쇄 접촉…친박계도 세과시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놓고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가 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홍 대표는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연일 의원들과 식사를 하며 반발 여론 설득에 나섰는데요.

이에 친박계는 공개회동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들과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홍 대표는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당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내 문제는 최고위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친박계와 극한 충돌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협의를 할 때 여러가지 생각이 다른 부분들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겠죠."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결정 전까지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을 만나 설득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이에 질세라 공개회동을 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친박계가 주축이된 한국당 재선의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단일한 입장을 내는 데는 실패했고 이후 이어진 초선 의원 모임에서도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당을 대통합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홍 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으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정리했어요."

한편 분당 위기에 빠진 바른정당에서는 한국당과 통합전대를 열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바른정당 자강파 일부의 주장이라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당 대 당 통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