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호 구속영장 재청구…검찰 "우병우 비선보고 혐의 인정"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벌인 전방위 정치공작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다시 한번 구속의 기로에 섰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하는 등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게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한 뒤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했다는 의혹이 인정됐다"며,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감찰관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나서자 이같은 동향을 사찰해 감찰대상자인 우 전 수석에게 보고했다는 것으로, 문체부 간부와 우리은행장 등도 사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야당 정치인 공격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주도 혐의로 추 전 국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보강조사를 통해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드러났고, 추 전 국장도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전 국장은 이와함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40억원에 이르는 국정원 돈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건네지는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이미 검찰 조사도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윤선 수석 등에게 돈을 전달한 과정에 추명호 전 국장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국장이 구속되면 비선보고를 받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만큼, 법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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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벌인 전방위 정치공작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다시 한번 구속의 기로에 섰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하는 등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게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한 뒤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했다는 의혹이 인정됐다"며,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감찰관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나서자 이같은 동향을 사찰해 감찰대상자인 우 전 수석에게 보고했다는 것으로, 문체부 간부와 우리은행장 등도 사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야당 정치인 공격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주도 혐의로 추 전 국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보강조사를 통해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드러났고, 추 전 국장도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전 국장은 이와함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40억원에 이르는 국정원 돈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건네지는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이미 검찰 조사도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윤선 수석 등에게 돈을 전달한 과정에 추명호 전 국장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국장이 구속되면 비선보고를 받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만큼, 법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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