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김주혁 사고경위…"부정맥ㆍ약 부작용 등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고 김주혁 씨의 '직접사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의 발생 배경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국과수는 부정맥과 약물 부작용 등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과수는 고 김주혁 씨의 '직접사인'은 두부손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씨가 사고를 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을 반영한 결과는 일주일쯤 뒤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과수 관계자> "조직검사나 약독물 검사 등 이런 검사들 하고 결과를 취합해서 그런 걸 종합한 최종사인…(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는 그런 정황까지 포함해서?) 네, 네."

국과수는 앞서 경찰에 '심근경색'이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른 요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1차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정맥일 경우도 있고 아니면 어떤 약을 복용해서 그 약으로 인해 갑자기 의식을 잃었을 수 있고, 여러가지 사유가 있다…그 부분은 검사를 해봐야지 알 수 있다(고 회신)…"

김 씨의 사고 경위를 지켜본 전문가는 '심장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중석 / 국과수 전 원장> "그런 경우에는 법의부검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이 제일 많고…하나씩, 하나씩 지워 나가는 거죠. 심근경색은 제외하고, 심장질환 중에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원인이나, 다른 약물 중독이나 여러가지 가능성을 조사해 보는 것…"

김 씨가 한 달 전쯤부터 복용하던 약에 대한 부작용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석용 /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가능성이 낮아서 그렇지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약들은 여러 종류가 있어요. 대부분 다 부정맥…"

경찰은 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부분이 없으며, 국과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조사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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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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