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명 엽기 살인사건…"20대 남성, 2개월간 범행"

[뉴스리뷰]

[앵커]

일본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도쿄의 아파트에서 시신 9구가 발견됐는데,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2개월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혜숙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취재진을 발견한 남성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검찰로 송치되는 차 안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2달 여간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용의자입니다.

도쿄 인근에 있는 용의자의 아파트에서는 남성 1명과 여성 8명 등 모두 9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들은 머리가 잘리는 등 일부가 훼손된 채 아이스박스 등에 나눠 보관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20대 여성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다 이 여성이 과거에 연락했던 용의자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난 8월 아파트로 이사 온 뒤 9명 전원을 살해했으며 금전과 성폭행이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실종 여성이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적이 있다면서, 이 여성이 자살사이트를 통해 용의자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사건 피해자 9명 중 7명은 용의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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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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