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수사방해' 무더기 구속영장…현직검사 3인방 포함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 검사장 등 현직검사 3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해 무더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만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호중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일하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국정원 직원들에게 증거를 삭제하거나 허위 진술을 하도록 시킨 혐의입니다.
수사에 대응해 만들어진 '현안TF'에 속했던 이제영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와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모두 5명이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단일 사건으로 3명의 현직 검찰 간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검찰은 지난주 이들을 차례로 불러 현안TF의 실체와 수사 방해 의혹의 전말을 캐물었습니다.
<장호중 / 검사장> "(수사 방해의혹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방해에 국한하기보다는 사법 방해 혹은 수사와 재판 관여 행위로 봐야 한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TF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이 이미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읍참마속'의 심경으로 현직 검찰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법원이 내릴 판단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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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 검사장 등 현직검사 3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해 무더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만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호중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일하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국정원 직원들에게 증거를 삭제하거나 허위 진술을 하도록 시킨 혐의입니다.
수사에 대응해 만들어진 '현안TF'에 속했던 이제영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와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모두 5명이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단일 사건으로 3명의 현직 검찰 간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검찰은 지난주 이들을 차례로 불러 현안TF의 실체와 수사 방해 의혹의 전말을 캐물었습니다.
<장호중 / 검사장> "(수사 방해의혹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방해에 국한하기보다는 사법 방해 혹은 수사와 재판 관여 행위로 봐야 한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TF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이 이미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읍참마속'의 심경으로 현직 검찰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법원이 내릴 판단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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