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출당 결정…홍준표 "'박근혜당' 멍에서 벗어나야"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국 제명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출당은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홍준표 대표는 당이 살아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치적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국 제명했습니다.
20년 간 당을 지키며 동고동락해 온 박 전 대통령으로선 억울한 처사일 수 있지만 당이 살아남기 위해선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일부가 반발해 직권으로 출당을 결정했습니다.
출당 발표에 앞서 홍 대표는 SNS에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고어를 올렸습니다.
강성 친박은 무효를 선언하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최고위에서 어떻게든 의결해야 될 사안을 숙고하겠다고 하고 단독적으로 결정하면 무효죠."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은 '탈당권유' 처분을 받았지만 최고위에선 출당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현역 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 참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친박계의 집단 행동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제명하는 선에서 친박계와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시간을 두고 정우택 원내대표와 의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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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국 제명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출당은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홍준표 대표는 당이 살아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치적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국 제명했습니다.
20년 간 당을 지키며 동고동락해 온 박 전 대통령으로선 억울한 처사일 수 있지만 당이 살아남기 위해선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일부가 반발해 직권으로 출당을 결정했습니다.
출당 발표에 앞서 홍 대표는 SNS에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고어를 올렸습니다.
강성 친박은 무효를 선언하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최고위에서 어떻게든 의결해야 될 사안을 숙고하겠다고 하고 단독적으로 결정하면 무효죠."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은 '탈당권유' 처분을 받았지만 최고위에선 출당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현역 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 참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친박계의 집단 행동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제명하는 선에서 친박계와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시간을 두고 정우택 원내대표와 의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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