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탄기국 간부들 25억 불법 모금…새누리당 창당에 사용
[뉴스리뷰]
[엥커]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간부들이 기부금 불법 모금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모금한 돈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기부해 새누리당 창당 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보안 때문에 (잠겨있는데)", "개방할 수밖에 없어요."
새누리당 당사 사무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십억대 기부금을 불법 모금하고 새누리당 창당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정광용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 탄기국 간부들이 지난해 11월부터 태극기집회를 통해 모은 약 63억 원의 기부금 중 25억 원은 불법모금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체 내 회원 모금이 아니고, 기부액이 연간 10억 원 이상이면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등록 없이 금품을 모은 것입니다.
<임몽수 /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기부금 모금 자체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계속 모금을 했고. (집회)현장에서 모금하고 신문광고를 게재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정 씨 등은 모금액 중 6억6천만 원을 새누리당 창당 비용에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을 숨기기 위해 친박 단체들이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표 명의로 차용증을 허위로 작성해 정치자금 기부가 아닌 빌려준 돈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에게는 태극기집회에 인쇄물 등을 공급하고 수익을 올린 업체 대표로부터 1천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정 씨 등 5명을 기부금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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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간부들이 기부금 불법 모금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모금한 돈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기부해 새누리당 창당 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보안 때문에 (잠겨있는데)", "개방할 수밖에 없어요."
새누리당 당사 사무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십억대 기부금을 불법 모금하고 새누리당 창당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정광용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 탄기국 간부들이 지난해 11월부터 태극기집회를 통해 모은 약 63억 원의 기부금 중 25억 원은 불법모금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체 내 회원 모금이 아니고, 기부액이 연간 10억 원 이상이면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등록 없이 금품을 모은 것입니다.
<임몽수 /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기부금 모금 자체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계속 모금을 했고. (집회)현장에서 모금하고 신문광고를 게재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정 씨 등은 모금액 중 6억6천만 원을 새누리당 창당 비용에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을 숨기기 위해 친박 단체들이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표 명의로 차용증을 허위로 작성해 정치자금 기부가 아닌 빌려준 돈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에게는 태극기집회에 인쇄물 등을 공급하고 수익을 올린 업체 대표로부터 1천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정 씨 등 5명을 기부금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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