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7일 정오쯤 방한…평택 방문 후 정상회담"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도착해 평택 주한 미군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국회 연설, 현충원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화요일 정오쯤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의 영접과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 예우 속에 한국 땅을 밟은 뒤 첫 방문지인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이자 우리가 구축비용의 92%를 지원한 한미 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북핵 문제의 직접 이해 당사국이자 동맹국인 한국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미동맹 발전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후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있었던 공동 회견 당시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질의응답도 이뤄집니다.

양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부부 동반 환담을 이어가며 우의를 다집니다.

영빈관에서 이뤄지는 만찬에서는 클래식과 퓨전국악, K-POP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이 준비됩니다.

방한 둘째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인사들과 환담을 한뒤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선 24년만의 국회 연설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아시아 순방국 중 유일하게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동작동 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