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 추정 옛 광주교도소 37년만 발굴…"이르면 이번 주 결과"
[뉴스리뷰]
[앵커]
5·18 당시 사라진 사람들이 암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발굴 작업이 37년 만에 시작됐습니다.
옛 광주교도소 안에 있는 암매장 추정지와 또 발굴 작업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암매장 가능성이 가능 큰 장소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 발굴 전문가들이 손과 호미로 조심스럽게 흙을 긁어냅니다.
파낸 흙은 다시 쓸어 담아 한쪽에 따로 쌓아 둡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재를 찾는 것처럼 1m에서 최대 1.5m 깊이까지 땅을 파면서 암매장 구덩이를 찾게 됩니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암매장된 유해가 이장된 흔적까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총 10m 단위로 4개의 둑을 남겼습니다. 둑을 남긴 이유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 유해가 혹시나 다른데 이장됐을 가능성도, 흙이 다시 파져 나간 그런 과정들도 둑에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발굴은 폭 3m, 길이 117m 구간을 40m씩 나눠, 3단계로 진행됩니다.
발굴 작업은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40m 구간을 먼저 시작하는데, 1차 구간은 이번 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 첫날 나온 수도관과 같은 장애물 제거가 작업 시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굴은 당시 투입된 3공수 지휘관의 1995년 검찰 진술조서가 계기가 됐습니다.
김모 대대장은 "가마니로 2구씩 시체를 덮어 12구의 시체를 가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일차적으로 작업에서 성과가 없으면 2차로 영역을 넓혀서라도 적어도 12명이 돌아가셔서 묻었다고 하는 6개 구덩이는 찾아야 된다 하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37년 만에 진행되는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작업, 5·18 가족과 시민들은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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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5·18 당시 사라진 사람들이 암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발굴 작업이 37년 만에 시작됐습니다.
옛 광주교도소 안에 있는 암매장 추정지와 또 발굴 작업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암매장 가능성이 가능 큰 장소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 발굴 전문가들이 손과 호미로 조심스럽게 흙을 긁어냅니다.
파낸 흙은 다시 쓸어 담아 한쪽에 따로 쌓아 둡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재를 찾는 것처럼 1m에서 최대 1.5m 깊이까지 땅을 파면서 암매장 구덩이를 찾게 됩니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암매장된 유해가 이장된 흔적까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총 10m 단위로 4개의 둑을 남겼습니다. 둑을 남긴 이유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 유해가 혹시나 다른데 이장됐을 가능성도, 흙이 다시 파져 나간 그런 과정들도 둑에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발굴은 폭 3m, 길이 117m 구간을 40m씩 나눠, 3단계로 진행됩니다.
발굴 작업은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40m 구간을 먼저 시작하는데, 1차 구간은 이번 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 첫날 나온 수도관과 같은 장애물 제거가 작업 시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굴은 당시 투입된 3공수 지휘관의 1995년 검찰 진술조서가 계기가 됐습니다.
김모 대대장은 "가마니로 2구씩 시체를 덮어 12구의 시체를 가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일차적으로 작업에서 성과가 없으면 2차로 영역을 넓혀서라도 적어도 12명이 돌아가셔서 묻었다고 하는 6개 구덩이는 찾아야 된다 하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37년 만에 진행되는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작업, 5·18 가족과 시민들은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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