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성폭행 논란 '일파만파'…청와대 재수사 청원도

[뉴스리뷰]

[앵커]

한 인터넷 게시판에서 시작된 가구업체 한샘의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재수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청와대 게시판에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한샘에 대한 불매운동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한샘 사내 성폭행사건과 관련한 청원입니다.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올바른 수사를 요청한다'는 글에 서명했는데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가구업체 한샘에서 벌어진 회사 교육담당자의 여직원 성폭 사건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됐지만, 사건이 벌어진 지 거의 10달 만인 지난 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된 것을 계기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피해자 측 변호사는 추가 증거를 수집해 재수사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4일 "몰카범죄와 성폭행은 개인범죄라 해도, 이후 인사팀장의 사건 은폐와 추가 피해에 이르는 과정은 회사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회사 측이 사건 은폐나 축소, 왜곡 시도는 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고 최양하 회장까지 나서 "뼈아프다"고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중 1명이 아직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한샘 제품 불매운동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이미 현대홈쇼핑이 한샘 제품 방송을 무기한 연기했고 다른 홈쇼핑업체들도 한샘 제품의 방송편성 여부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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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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