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에 "미 시험말라…힘으로 평화 유지"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해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24년만에 국회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힘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핵개발에 나선 북한을 비판하고 강력한 대응을 다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체제는 핵무기를 추구했습니다. 잘못된 희망과 협박으로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 목표가 이뤄지게 하지 않을 겁니다. "

트럼프 정부는 과거와 다르다며 강력한 경고장도 던졌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과거의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다른 행정부입니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마십시오."

"힘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며 동맹국 보호 의지도 단호하게 피력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 혹은 공격 받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입니다."

한층 강력한 대북 추가제재도 예고하며 중국과 러시아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격하시키고 모든 무역을 단절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는 전제조건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지도자들이 도발을 멈추고 핵을 폐기한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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