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분 연설, 22번 박수…트럼프 '엄지 척'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예정된 시간을 10분 이상 넘겨서야 끝났습니다.

연설 직전에 문안 내용을 수정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에 줄 메시지를 추가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35분의 연설 동안 의원들은 22번 박수를 보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 후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멜라니아 여사와 나란히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여야 의원들이 박수로 환영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트럼프 내외를 소개했고,

<정세균 / 국회의장> "트럼프 여사님을 소개합니다. 자, 여사님…"

미국 국무위원들 사이에 앉아 있던 멜라니아 여사도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습니다.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손짓과 표정으로 순식간에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단호한 표정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미동맹을 강조했고, 여야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관심있던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상을 이야기할 때는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예정보다 13분이나 넘겨 35분 동안의 연설을 하는 동안 의원들은 22번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손으로 의석을 가리키며 화답하듯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퇴장할 때, 악수하기 위해 몰려간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앞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입장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퇴장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반대하던 민중당 의원들은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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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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