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 차례 팠나?"…5·18 암매장지 굴착 흔적 잇따라 발견
[뉴스리뷰]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사람들을 찾기 위한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추정지 발굴 과정에서 과거에 한 번 이상 땅을 파낸 흔적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흔적들은 향후 발굴조사 방향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현장입니다.
1m에서 1.5m 깊이의 구덩이를 파내자 바닥면 흙들이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색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구덩이 위쪽 흙이 선명한 황토색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어두운색의 흙은 땅을 파내고 다시 흙을 메울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5·18기념재단은 암매장 추정지에서 과거 굴착 작업이 최소 한 번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미확인 배관 8개와 각종 생활 쓰레기 추정 물들도 굴착 작업 흔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단, 암매장 발굴조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굴조사는 폭 3m, 길이 117m 구간을 3단계로 나눠, 암매장 가능성이 가장 큰 40m, 1차 구간을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5·18 당시 투입된 3공수 지휘관이 "가마니로 2구씩 시체를 덮어 12구의 시체를 가매장했다"고 약도와 함께 밝힌 장소입니다.
재단은 이번 주 내로 1차 구간에 대한 기본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내일(9일)까지 하면 거의 기본적인 조사는, 기본적인 것은 보고 향후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번 발굴에서 유해를 찾지 못하면 항쟁 종료 직후 암매장 흔적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사람들을 찾기 위한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추정지 발굴 과정에서 과거에 한 번 이상 땅을 파낸 흔적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흔적들은 향후 발굴조사 방향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현장입니다.
1m에서 1.5m 깊이의 구덩이를 파내자 바닥면 흙들이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색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구덩이 위쪽 흙이 선명한 황토색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어두운색의 흙은 땅을 파내고 다시 흙을 메울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5·18기념재단은 암매장 추정지에서 과거 굴착 작업이 최소 한 번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미확인 배관 8개와 각종 생활 쓰레기 추정 물들도 굴착 작업 흔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단, 암매장 발굴조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굴조사는 폭 3m, 길이 117m 구간을 3단계로 나눠, 암매장 가능성이 가장 큰 40m, 1차 구간을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5·18 당시 투입된 3공수 지휘관이 "가마니로 2구씩 시체를 덮어 12구의 시체를 가매장했다"고 약도와 함께 밝힌 장소입니다.
재단은 이번 주 내로 1차 구간에 대한 기본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내일(9일)까지 하면 거의 기본적인 조사는, 기본적인 것은 보고 향후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번 발굴에서 유해를 찾지 못하면 항쟁 종료 직후 암매장 흔적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