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해범' 아내 "범행계획 알았다"…출국전 명품 쇼핑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미리 알았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지시로 허위진술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출국 전에는 명품 쇼핑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모씨의 아내 정모씨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그동안 뉴질랜드에서 자진입국할 당시 시댁식구들의 피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는 등 공모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입국과정에서 알게됐다던 진술을 범행 당일 남편으로부터 들어서 알게됐다고 바꾼데 이어 다시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재차 번복한 겁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하라'고 말해 허위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편의 범행을 말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전화통화가 오간 점 등을 들어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추궁해왔습니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 등 3명을 차례로 살해하고 어머니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낸 뒤 같은달 23일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두 사람은 출국 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400여만원어치 명품을 쇼핑하고, 뉴질랜드에 도착해서는 벤츠 SUV를 사고 가구를 새로 들여놓는 등 새 인생을 시작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정씨는 남편이 과거 절도 혐의로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체포되자 지난 1일 두 아이와 함께 자진 귀국했다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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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미리 알았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지시로 허위진술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출국 전에는 명품 쇼핑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모씨의 아내 정모씨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그동안 뉴질랜드에서 자진입국할 당시 시댁식구들의 피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는 등 공모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입국과정에서 알게됐다던 진술을 범행 당일 남편으로부터 들어서 알게됐다고 바꾼데 이어 다시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재차 번복한 겁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하라'고 말해 허위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편의 범행을 말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전화통화가 오간 점 등을 들어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추궁해왔습니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 등 3명을 차례로 살해하고 어머니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낸 뒤 같은달 23일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두 사람은 출국 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400여만원어치 명품을 쇼핑하고, 뉴질랜드에 도착해서는 벤츠 SUV를 사고 가구를 새로 들여놓는 등 새 인생을 시작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정씨는 남편이 과거 절도 혐의로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체포되자 지난 1일 두 아이와 함께 자진 귀국했다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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