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손실 보상하라" 딸 친구 해외 납치…1억5천 뜯어내
[뉴스리뷰]
[앵커]
초등생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해 돈을 뜯어낸 일가족이 잡혔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추천한 주식에 투자해 손해를 보자 범행을 계획했는데 1억5천만원을 받은 뒤에도 돈을 더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단계에서의 조사를 모두 마친 '딸 친구 납치' 피의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검찰청으로 향했습니다.
<백모씨 / 피의자> "(범행 후회하지 않으십니까?)… (피해 아동에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40살 백모씨와 그의 아내, 처남은 약취 유인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백씨는 초등생 딸과 친구 A군, 또 나머지 자녀 둘을 처남과 함께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로 출국시킨 뒤 A군 부모를 협박해 1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 부모와 접촉하는 역할은 한국에 남아있던 백씨 아내가 맡았는데, 백씨의 아내는 A군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말로 A군 어머니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1억5천만원을 입금받은 뒤, 아내는 국내에서 잠적하고 백씨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A군을 인질삼아 추가로 돈을 더 뜯어내려 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오세찬 / 서울 수서서 형사과장> "처음 4억 원을 요구한 후, 1억5천만 원을 입금받은 후에 "입금 후 연락주세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고 협박성 문자를 보내 지속적으로 나머지 돈을 건네받으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학부모로 알게 된 A군 아버지가 추천한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이를 보상받으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초등생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해 돈을 뜯어낸 일가족이 잡혔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추천한 주식에 투자해 손해를 보자 범행을 계획했는데 1억5천만원을 받은 뒤에도 돈을 더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단계에서의 조사를 모두 마친 '딸 친구 납치' 피의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검찰청으로 향했습니다.
<백모씨 / 피의자> "(범행 후회하지 않으십니까?)… (피해 아동에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40살 백모씨와 그의 아내, 처남은 약취 유인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백씨는 초등생 딸과 친구 A군, 또 나머지 자녀 둘을 처남과 함께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로 출국시킨 뒤 A군 부모를 협박해 1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 부모와 접촉하는 역할은 한국에 남아있던 백씨 아내가 맡았는데, 백씨의 아내는 A군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말로 A군 어머니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1억5천만원을 입금받은 뒤, 아내는 국내에서 잠적하고 백씨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A군을 인질삼아 추가로 돈을 더 뜯어내려 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오세찬 / 서울 수서서 형사과장> "처음 4억 원을 요구한 후, 1억5천만 원을 입금받은 후에 "입금 후 연락주세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고 협박성 문자를 보내 지속적으로 나머지 돈을 건네받으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학부모로 알게 된 A군 아버지가 추천한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이를 보상받으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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