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묘연 부산 30대 부부 찾을 수 있을까…용의자 노르웨이서 검거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 살던 30대 부부가 실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최근 이들 부부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돼 국내 소환을 위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부부의 행적이 끊어진 것은 2016년 5월 28일입니다.
서른 다섯살인 아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에 귀가했고, 동갑이 남편은 실종 당일 새벽 3시에 집에 왔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실종부부 옆집 주민> "엘리베이터 올라오고 내려가고 하면서 뵌 적은 있는데 실질적으로 요즘 아파트 사는 사람 다 똑같잖아요. 서로 인사하고 지내는 것은 아니니까…"
두 사람은 5월 28일에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편의 휴대전화는 당일 오전 부산 기장군에서, 아내의 휴대전화는 그 반나절 뒤에 서울 강동구에서 각각 신호가 꺼졌습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노르웨이에 사는 부부의 지인이 이번 실종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분이 실종되신 분과 고등학교때부터 지인입니다. 지내오면서 결혼할 때 쯤에 조금 다툼이 있었다 했고요."
그런데 이 삼십대 여성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변호사까지 선임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에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석 달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이 여성은 올해 8월 인터폴에 검거돼 노르웨이 현지 법원에서 국내로 신병 인도를 위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3심까지 재판이 모두 끝나려면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부의 행방은 물론 휴대전화가 각각 다른 곳에서 꺼진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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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 살던 30대 부부가 실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최근 이들 부부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돼 국내 소환을 위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부부의 행적이 끊어진 것은 2016년 5월 28일입니다.
서른 다섯살인 아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에 귀가했고, 동갑이 남편은 실종 당일 새벽 3시에 집에 왔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실종부부 옆집 주민> "엘리베이터 올라오고 내려가고 하면서 뵌 적은 있는데 실질적으로 요즘 아파트 사는 사람 다 똑같잖아요. 서로 인사하고 지내는 것은 아니니까…"
두 사람은 5월 28일에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편의 휴대전화는 당일 오전 부산 기장군에서, 아내의 휴대전화는 그 반나절 뒤에 서울 강동구에서 각각 신호가 꺼졌습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노르웨이에 사는 부부의 지인이 이번 실종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분이 실종되신 분과 고등학교때부터 지인입니다. 지내오면서 결혼할 때 쯤에 조금 다툼이 있었다 했고요."
그런데 이 삼십대 여성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변호사까지 선임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에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석 달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이 여성은 올해 8월 인터폴에 검거돼 노르웨이 현지 법원에서 국내로 신병 인도를 위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3심까지 재판이 모두 끝나려면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부의 행방은 물론 휴대전화가 각각 다른 곳에서 꺼진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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