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하역장 '쩍'…산업계, 강진에 '화들짝'
[뉴스리뷰]
[앵커]
포항 지진으로 항만 3곳이 부서져 영일만항의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산업단지나 공장은 거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추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콘크리트 바닥이 쩍 갈라졌습니다.
컨테이너 부두에 균열이 생기고 바닥 한쪽이 내려 앉으면서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신항에도 추가로 15cm 정도 벌어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항만 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산업시설은 지진 여파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지진을 감지하긴 했지만 생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작은 진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지진이 나면 반도체 설비가 즉시 멈춰 서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에서 가까운 울산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장도 이상없이 가동중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물론 GS칼텍스 여수공장 역시 규모 7.0~8.0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남권이 기반인 기업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멀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진앙지 근처에 있는 포스코는 설비 가동에 이상이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생산 설비를 꼼꼼히 점검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진 발생 직후 골리앗 크레인의 작동을 1시간 가량 멈추는 등 매뉴얼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고위험 사업장'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전력이나 에너지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발전소와 송유관 등 시설별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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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항만 3곳이 부서져 영일만항의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산업단지나 공장은 거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추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콘크리트 바닥이 쩍 갈라졌습니다.
컨테이너 부두에 균열이 생기고 바닥 한쪽이 내려 앉으면서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신항에도 추가로 15cm 정도 벌어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항만 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산업시설은 지진 여파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지진을 감지하긴 했지만 생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작은 진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지진이 나면 반도체 설비가 즉시 멈춰 서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에서 가까운 울산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장도 이상없이 가동중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물론 GS칼텍스 여수공장 역시 규모 7.0~8.0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남권이 기반인 기업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멀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진앙지 근처에 있는 포스코는 설비 가동에 이상이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생산 설비를 꼼꼼히 점검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진 발생 직후 골리앗 크레인의 작동을 1시간 가량 멈추는 등 매뉴얼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고위험 사업장'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전력이나 에너지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발전소와 송유관 등 시설별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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