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재민 1천700여명…정부, 선지원ㆍ후복구

[뉴스리뷰]

[앵커]

포항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70여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민도 1천700여명으로 늘어서 정부는 복구 여부에 관계없이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지진 발생 사흘째, 이재민 수는 1천7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주택 1천100여채가 부서지거나 무너졌고 상가 84곳과 공장 1곳 등 1천200여건의 지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초중고교 학교건물 200곳에 균열이 생겼고 양동마을 고택 등 문화재 피해 32건도 확인됐습니다.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0여명을 포함해 모두 70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머리에 돌을 맞고 쓰러진 70대 여성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주민 생활이 신속히 안정되도록 피해 시설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이 완전히 파손된 경우는 900만원, 반만 파손됐을 때는 450만원 등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다음주로 미뤄진 수능시험과 관련해서는 포항 시내 12개 시험장을 1차 안전점검 했고 안정성 추가 확인이 필요한 5개 학교에 대해서도 2차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재민에게는 식음료 등 구호물품이 제공되고 재난 심리 상담도 지원됩니다.

특히 LH 공사의 빈집 160채를 이재민에게 내어줘 임시로 거주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피해조사도 신속히 진행됩니다.

포항의 경우 피해액 90억원이 기준인데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선포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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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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